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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LG 트윈스 차우찬(CUBE 먹튀)이 317일 만의 등판에서 시즌 첫 승리를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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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한 연장 CUBE 먹튀 승부 끝, 걸그룹 댄스로 환호한 장하나

6일 인천 서구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 클럽. 한국 CUBE 먹튀 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롯데 오픈에서 연장 승부를 펼친 장하나(29)는 18번 홀(파4) 그린 옆 벙커에서 시도한 세 번째 샷을 홀 70cm에 붙이고 결연한 표정을 지어보였다. 우승 경쟁을 하던 유해란(20)이 파 퍼트를 놓쳤다. 침착하게 그린에 선 장하나는 파로 지켜내고선 주먹을 불끈 쥐고 흔들었다. 마침내 기다렸다는 듯 표정을 푼 장하나는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선 걸그룹 브레이브 걸스의 ‘롤린’ 댄스를 선보이면서 신나게 우승을 자축했다.

 

장하나는 롯데 오픈 우승으로 KLPGA 투어 통산 14번째 정상에 올랐다. 특히 우승 상금 1억4400만원을 더해 정규 투어 통산 상금 50억원을 돌파했다. 2010년 12월 현대 차이나 레이디스 오픈 데뷔 후 10년 6개월 만에 정규 투어에서만 51억3461억원을 벌어들였다. 지난달 30일 E1 채리티 오픈 3위에 올라 정규, 2부 투어를 합해 KLPGA 투어 첫 개인 통산 상금 50억원을 넘어섰다. 장하나는 “상금은 전부 어머니한테 드리고 있다. 어머니한테 용돈을 타서 맛있는 것 먹으러 가고 싶다”고 말했다.

 

장하나는 이전까지 통산 13승 중 9승을 8월 말 이후에 거둬 ‘가을 여왕’으로 불렸다. 그러나 올 시즌엔 봄부터 좋았다. 그는 고교 시절 이후 12년 만에 국내(경남 김해)에서 겨울 전지훈련을 소화했다. 지난해 교정했던 스윙 폼을 더 가다듬고, 체력과 유연성을 기르는데 초점을 맞춰 만족스러울 만큼 시즌 준비를 잘 했다. 그리고 롯데 오픈까지 올해 치른 7개 대회 중 기권한 1개 대회(KLPGA 챔피언십)만 제외하고 모두 톱10에 들었다.  

 

한동안 통산 상금 50억원 기록을 넘어야 한단 부담이 있었다. 그래도 시즌 초반 연이어 선두 경쟁을 하면서 상반기 내 우승에 대한 자신감을 키웠다. 그리고 마침내 초여름에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유해란, 박주영(31)과 엎치락뒤치락 우승 경쟁을 하던 장하나는 16번 홀(파4)에서 12m 거리 버디 퍼트를 넣고 한번 포효했다. 이어 연장 첫 홀에서 회심의 벙커샷으로 마지막에 환하게 웃었다. 장하나는 “남자 골프에 최경주 프로가 있다면, 여자 골프 벙커샷에선 내가 있다. 그만큼 벙커샷을 자신있게 하다보니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전날 위 경련 때문에 컨디션 난조였단 그는 “후반 들어 주변에서 누군가 ‘화이팅’을 외쳐준 걸 듣고 없던 힘이 생겼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올 시즌 끝까지 치러낸 대회 모두 톱10에 오른 장하나는 3승을 거둔 박민지(5억404만원)에 이어 시즌 상금 2위(3억8070만원)로도 올라섰다. 장하나는 “기록에 연연하지 않고 내 갈 길만 가겠다. 내 자신을 더 갈고 닦으면서 더 열심히 하는 골퍼가 되겠다”고 말했다.

 

최종 라운드 중반까지 선두였던 박주영은 후반 9개 홀에서 3타를 잃는 바람에 합계 4언더파 공동 4위로 마쳤다. 이날 유일하게 보기 없는 라운드를 치르면서 2타를 줄인 최혜진(22)은 합계 5언더파로 3위에 올라 시즌 최고 성적을 냈다. 올해 KLPGA 투어 대상 4연패를 노리는 최혜진은 시즌 초반 부진을 이번 대회에서 말끔하게 털어냈다.

 차우찬, 어깨 부상 털고 첫 승…원태인 다승 선두 복귀

LG는 6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서 선발 차우찬의 호투와 4회 터진 로베르토 라모스, 채은성의 3점 홈런 두 방을 앞세워 10-0으로 완승했다. 어깨 통증을 털어내고 복귀한 차우찬은 5이닝을 4피안타 2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 투수가 됐다. 통산 111승째다.  

 

차우찬은 지난해 7월 24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 어깨 힘줄이 끊어지는 부상을 입은 뒤 회복과 재활에 집중해왔다. 지난달 18일부터 세 차례 퓨처스(2군) 경기에 등판해 몸 상태를 최종 점검했고, 이날 10개월 반 만에 다시 1군 마운드를 밟았다.  

 

프로 16년 차 투수의 노련한 피칭이 여전했다. 차우찬은 KIA 2번 타자 박찬호와 7번 타자 김선빈에게 안타 2개씩 맞았을 뿐, 다른 타자들을 일사천리로 돌려세우며 건재를 알렸다. 공 73개로 아웃카운트 15개를 잡아내고 팀이 9-0으로 앞선 6회부터 불펜에 공을 넘겼다.  

 

LG는 0-0으로 맞선 4회 초 한 이닝에만 9점을 뽑아내는 집중력으로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이형종의 안타와 채은성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1·2루에서 라모스가 우중월 3점 홈런(시즌 8호)을 터트린 게 시작이었다.  

 

LG는 2사 후 홍창기와 이천웅의 연속 적시타 등을 묶어 2점을 더 뽑았고, 계속된 1·3루에서 채은성이 타순 한 바퀴를 돌아 다시 타석에 섰다. 채은성은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3점포(시즌 7호)로 응수해 KIA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SSG 랜더스는 두산과 잠실 원정경기에서 4-1로 이겨 3연패를 끊고 단독 1위 자리를 지켰다. 외국인 선발 윌머 폰트가 8이닝 5피안타(1피홈런) 12탈삼진 1실점으로 역투해 시즌 3승(1패)째를 올렸다. 외국인 타자 제이미 로맥은 9회 시즌 13호 아치를 그려 홈런 공동 1위로 올라섰다.  

 

두산 외국인 투수 아리엘 미란다는 7이닝 1실점으로 3경기 연속 호투에 성공했지만,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해 승패 없이 물러났다. SSG를 1경기 차까지 따라붙었던 두산은 2게임 차로 다시 한 발 멀어졌다.  

 

삼성 라이온즈는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3-1로 이겼다. 2군에서 숨을 고르고 돌아온 선발 원태인이 5이닝 1실점으로 시즌 7승(3패)째를 올려 다시 다승왕 레이스에 뛰어들었다. 삼성 소방수 오승환은 시즌 17번째 세이브를 수확해 2위 고우석(LG)과 격차를 5개로 벌렸다.  

 SSG가 대체 외국인 투수로 확정했다.

 

SSG는 5일 '텍사스 오른손 투수 샘 가빌리오(31)를 계약금 10만 달러, 연봉 24만6000달러 등 총액 34만6000달러(3억8000만원)에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SSG는 지난달 29일 외국인 투수 아티 르위키가 가슴근육 부상으로 이탈해 대체 선수를 물색했다.

 

가빌리오의 통산 메이저리그(MLB) 성적은 11승 18패 평균자책점 4.88이다. 마이너리그에선 통산(9년) 133경기 등판해 39승 43패 평균자책점 4.59를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텍사스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2승 1패 평균자책점 5.13)에서 활약했다.

 

SSG는 '제구력과 변화구가 장점이다. 평균구속은 시속 143㎞, 투심 패스트볼 평균구속은 시속 135㎞이다.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 등 다양한 구종을 보유하고 있으며 땅볼 유도 능력이 좋다'고 밝혔다.

 

가빌리오는 "한국에서 선수 생활을 할 수 있도록 기회를 준 SSG와 텍사스에 감사하다. 이른 시일 내 팀에 합류하여 팀이 계속해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가빌리오는 계약 절차 및 비자신청이 마무리되는 대로 입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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