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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그릴리쉬 욕먹는 이유를 모르겠네. 꽁머니 5만 케인처럼 태업을 했으면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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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는 매치데이 꽁머니 5만 수익 비중이 장난아니라 서포터들 입김이 크니까...유스들한테는 너네 우리돈으로 크더니 구단을 버리냐 같은 느낌. 나가는거야 어쩔수없지만 욕하는걸 어찌막겠음

전자랜드는 전국 120여 매장을 두고 있다. 꽁머니 5만 하지만 LG 같은 대기업 구단은 아니다. ‘농구 매니어’ 홍봉철(64) 회장이 16년째 매년 60억원 이상 투자한다. 아랍에미리트(UAE) ‘석유 재벌’ 만수르(49)가 즐겨 먹는 대추야자를 선수단에 선물한 적도 있다. 유 감독은 "가드 박찬희가 우승하면 한 달간 전자랜드 매장에서 일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나도 동참하겠다”며 "그런데 너무 잘 팔면 어떻게 하나”라고 웃으며 되물었다.

 

이날은 샌프란시스코 4번 타자 버스터 포지에게 2회 초 패스트볼을 던져 안타를 맞자 류현진은 전략을 확 바꿨다. 패스트볼 구위가 떨어진 날에는 컷패스트볼도 함께 약해진다. 그래서 2013년 최강의 무기였던 체인지업 카드를 다시 꺼내 들었다. 류현진은 2회 1사 1루에서 얀게르비스 솔라르테를 2루수 병살타로 잡아내면서 위기를 넘겼다. 몸쪽 빠른 공을 찔러넣은 뒤 2구째 바깥쪽으로 떨어지는 체인지업을 완벽하게 구사했다.

 

류현진은 이날 새로 이적해 온 베테랑 포수 러셀 마틴(36)과 처음으로 배터리를 이뤘다. 그러나 공배합의 주도권은 류현진이 갖고 있었다. 류현진이 3회 초 선두타자 코너 조에게 던진 공 5개는 모두 오프스피드 피치(스피드를 떨어뜨려 타자의 타이밍을 빼앗는 투구)였다. 조를 2루수 뜬공으로 잡은 결정구는 체인지업이었다. 갓 데뷔한 신인의 조급한 심리를 역이용한 것이다.

 

2사 후 만난 9번 타자는 샌프란시스코 선발 투수 매디슨 범가너(30)였다. 류현진은 1볼-2스트라이크에서 마틴의 사인을 두 차례나 거부했다. 결국 류현진의 뜻대로 던진 체인지업이 뚝 떨어지면서 범가너를 삼진으로 잡아냈다.

 

닷새 만에 다시 등판한 톰슨은 첫 경기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였다. 1회 김현수에게 안타를 맞고 폭투를 준 뒤 토미 조셉에게 1점을 줬지만 그것 뿐이었다. 2회를 삼자범퇴로 처리했고, 3회엔 실책과 몸맞는공으로 내준 1사 1,2루에서 투심을 뿌려 병살타로 위기를 넘겼다. 4회엔 처음으로 연속안타를 맞고 1사 1,2루에 몰렸지만 이후 11타자 연속 범타처리했다. 아직 두 경기지만 레일리-김원중-톰슨으로 이어지는 1,2,3선발이 안정감을 보여주면서 롯데의 2019 시즌 전망도 밝아졌다.


류현진은 한국에서 뛸 때부터 포수의 사인을 존중하는 편이었다. 마틴은 과거 데이터를 근거로 패스트볼을 많이 요구했을 것이다. 그러나 류현진은 상황에 따라 재빨리 전략을 바꿨다. 패스트볼을 힘껏 채지 못해 공이 밀리는 듯하자 체인지업 비중을 높였다. 이날 그의 체인지업 비중은 27.6%(87개 중 24개)에 이르렀다. 대부분 결정구였다.

 

다저스는 3회 말 코디 벨린저의 만루홈런 등으로 5-0으로 앞섰다. 이후 류현진의 능구렁이 같은 피칭이 더욱 빛났다. 5회 초 삼자범퇴를 시키며 던진 공은 7개에 불과했다. 이 가운데 무려 6개가 체인지업이었다. 상대의 허를 찌르는 오프스피드 피치의 정수였다. 지휘자가 단상 위에서 멋진 변주곡을 만들어내는 것처럼, 류현진은 다저스타디움의 마운드 위에서 현란한 피칭 변화를 보여줬다.

 

경기 후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류현진은 패턴이 없는 투수다. 상대에게 정말 치명적이다”라며 극찬했다. 류현진은 “체인지업은 잘 던지는 구종이었는데 (2015년 왼 어깨) 수술 후 제구가 잘 안 됐다. 그게 요즘 원래대로 돌아왔다”고 말했다.

 

류현진의 변칙 투구는 5-0으로 앞선 6회 초 위기를 맞았다. 1사 후 헤라르도 파라에게 커브를 던져 좌전안타를 맞았고, 이어 상대 투수 범가너에게 컷패스트볼을 던졌다가 투런 홈런을 맞았다. 넉넉한 점수 차를 고려해 힘을 비축하다가 일격을 당한 것이다. 류현진은 이후 연속안타를 맞았지만, 추가 실점하지 않았다. 구위가 떨어진 상황에서도 정확한 제구로 버텼고, 결국 이겼다.

 

개막전에서 류현진은 지난해 메이저리그 최고 연봉 선수 잭 그레인키(3400만 달러·385억원)를 꺾은 데 이어 이날은 2014년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 범가너도 이겼다. 2경기에서 13이닝을 던지는 동안 볼넷을 하나도 주지 않았다. 클레이턴 커쇼(31)의 왼 어깨 부상 때문에 대타로 개막전 선발로 나선 류현진은 보란 듯이 상대 에이스를 연파하고 있다. 정민철 위원은 “류현진은 ‘1선발 대행’이 아니라 ‘진짜 1선발’ 같다”고 말했다.

 

 

ANA 인스퍼레이션은 전신 대회인 나비스코 챔피언십부터 독특한 전통이 있는 대회로도 잘 알려져 있다. 바로 18번 홀 옆 '포피스 폰드'로 불리는 연못에 우승자가 빠지는 세리머니를 펼치는 것이다. 박성현은 이 대회를 앞두고서도 "시즌 목표 5승 중 1승은 메이저 대회에서, 그 대회는 ANA 인스퍼레이션이었으면 좋겠다"는 말로 강한 의욕을 드러낸 바 있다. 3일 열린 대회 기자회견에선 독특한 우승자 세리머니에 대한 질문도 당연히 빠지지 않았다. 이에 대해 박성현은 "수영할 줄 모른다. 만약 수심이 깊다면 익사할지도 모르겠다"고 해 웃음을 선사했다. 그러면서도 박성현은 "당연히 여기서 내 목표는 우승이다. ANA 인스퍼레이션은 내가 우승하고 싶어서 목표로 삼았던 메이저 대회"라고 힘주어 말했다.

 

"세계랭킹 1위보다 투어 대회 우승이 더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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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튀폴리스님의 댓글

  • 먹튀폴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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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개막전에서 토트넘을 상대로 [ https://mtpolice11.xyz ] 졌을때, 경고음이 더 크게 울렸죠. 우린 2대1로 졌지만, 더 크게 질수도 있는 경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