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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에는 차우찬이 많이 지쳐있어서 솔직히 (CLEAN 먹튀) 어려워 보였다. 그런데 이렇게 잘 돌아와서 깜짝 놀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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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지현 감독 \"투수 CLEAN 먹튀 차우찬 복귀 어려워 보였는데...\"

동남아시아에서 열린 두 한국인 사령탑의 매직 대결에서 선배가 CLEAN 먹튀 웃었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이 신태용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인도네시아를 완파하고 2022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 진출 가능성을 한층 끌어올렸다.


 

베트남은 8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알 막툼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G조 6차전에서 인도네시아에 4-0 완승을 거뒀다. 2017년 10월 부임해 4년째 베트남을 이끄는 박항서 감독이 2019년 인도네시아 지휘봉을 잡은 신태용 감독에게 한 수 가르친 무대였다. 두 감독이 A매치로 맞붙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전반엔 인도네시아가 웃었다. 신 감독 부임 전 이미 2차예선 탈락이 확정돼 홀가분한 상태로 나선 인도네시아는 10대 선수 3명 포함 젊은 라인업을 구축해 베트남에 맞섰다. 동남아시아 최강 베트남의 공격을 적절히 봉쇄하며 0-0으로 45분을 마쳤다.

 

프로야구 LG 트윈스 류지현 감독이 베테랑 왼손 투수 차우찬(34)의 부활에 박수를 보냈다. 차우찬은 지난 6일 KIA 타이거즈전에서 317일 만에 1군에 올라와 5이닝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차우찬은 2017년 삼성 라이온즈에서 LG로 이적해 2019년까지 3년 연속 10승 이상을 기록했다. 그러나 지난해 왼쪽 어깨 부상으로 5승에 그쳤다. 

 

지난해 11월부터 재활을 시작했지만 다시 몸 상태를 끌어올리는 게 쉽지 않았다. 류 감독도 지난 4월 이천의 2군 구장을 방문했을 때, 지쳐있는 차우찬을 보고 마음의 준비를 했다. 류 감독은 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당시 차우찬의 몸 상태가 어렵다는 보고를 받았다. 이렇게 오랫동안 1군 엔트리에서 빠져 있던 적도 없었다. 그래서 돌아오기 어렵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고백했다. 

 

그러나 차우찬은 2개월 만에 더욱 단단해져서 돌아왔다. 차우찬의 부활에는 '셀프 훈련'이 있었다. 류 감독은 "스스로 야간에 공 200여개가 들어있는 노란 박스를 갖다놓고 3~5m 거리에서 계속 공을 던졌다고 하더라. 재활 프로그램에는 없는 훈련이라 재활코치도 안 된다고 했을 텐데, 스스로 꾸준히 던지면서 어깨 통증에 대한 두려움을 이겨냈다. 정말 대단하다"고 칭찬했다. 

 

성공적으로 복귀한 차우찬의 다음 등판은 미정이다. 차우찬이 7일 코로나 백신을 맞았기 때문이다. 류 감독은 "백신을 맞고 어깨 상태는 괜찮은데 몸이 조금 뻐근해서 오늘 실내 훈련만 하고 퇴근시켰다. 내일 몸 상태를 보고 다음 등판 일정을 맞을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 3월 도쿄 올림픽 예비 엔트리에 든 차우찬은 지난달 백신 접종을 해야 했지만, 당시 재활 일정에 영향을 끼칠까 봐 맞지 않았다. 차우찬의 몸 상태가 괜찮다면 주말에 등판할 수 있다. 

 

후반 들어 베트남이 연속골을 터뜨리며 치고 나갔다. 후반 6분 응우옌 티엔린의 선제골을 앞세워 0-0의 균형을 무너뜨린 게 시발점이 됐다. 후반 17분 쾅하이의 중거리포로 스코어를 벌렸다. 후반 22분과 29분 콩푸엉과 반탄부가 연속골을 터뜨리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승점 3점을 보탠 베트남은 6경기서 4승2무로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승점 14점으로 G조 선두를 지켰다. 2위 UAE(4승2패ㆍ12점)와 간격은 2점이다. 그 뒤를 태국(2승3무2패ㆍ9점), 말레이시아(3승3패ㆍ9점), 인도네시아(1무6패ㆍ1점)가 따르고 있다.

 

2차예선에서는 조 1위가 최종예선에 자동 진출하고, 각조 2위 8개 팀 중 상위 4개 팀이 최종예선 출전권을 추가로 갖는다. 박항서호는 두 경기(12일 말레이시아전ㆍ16일 UAE전)를 남겨두고 있는데, 최종예선행의 8부 능선을 넘은 상태에서 UAE와 최종전이 G조 1ㆍ2위 결정전이 될 가능성이 높다.

 

월드컵 최종예선 진출은 베트남 축구에 또 하나의 새 역사다. 이제껏 단 한 번도 2차예선의 벽을 넘지 못했다. 박항서 감독 부임 이후 2017년 23세 이하(U-23) 아시아 챔피언십 준우승, 2018년 아시안게임 4강과 아시안컵 8강, 10년 만의 스즈키컵 정상 탈환, 2019년 SEA게임 우승 등 굵직한 발자취를 남겨온 베트남이 야심차게 준비해 온 또 하나의 대형 프로젝트다.  

 

한편, 이번 대회를 새 얼굴 발굴의 장으로 활용하고 있는 신태용 감독은 12일 UAE와 최종전에서 또 한 번의 승점 사냥에 나선다.  

 

유 전 감독은 한국 축구 역사상 가장 뛰어난 멀티플레이어로 평가받는다. 골키퍼를 제외하고 전 포지션에서 뛰었을 만큼 전술 이해도 높은 영리한 선수였다. 특히 2002 한·일 월드컵에서 활약했다. 당시 대표팀 첫 경기였던 폴란드전에서 유 전 감독은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골을 넣어 한국의 월드컵 첫 승을 이끌었다. 홍명보 울산 감독과 함께 한·일 월드컵 대회 베스트11에 선정됐다.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 출전중인 여자배구 대표팀이 세계랭킹 1위 미국에 졌다.

 

한국은 8일(한국시각) 이탈리아 리미니에서 열린 VNL 3주차 두 번째 경기에서 미국에 세트 스코어 0-3(16-25, 12-25, 14-25)으로 졌다. 한국은 지난달 26일 태국전에서 승리 이후 연패 기록이 6까지 늘어났다. 미국은 8전 전승으로 1위를 유지했다.

 

한국은 독일전에 대비해 주력 선수인 김연경과 이소영, 양효진을 쉬게 했다. 그 동안 기회를 얻지 못했던 젊은 선수들이 출전했다. 1세트 초반 예상외로 팽팽한 대결을 펼치던 한국은 연이어 중앙에서 속공을 허용하고 공격이 가로막히면서 연속 득점을 내줬다.

 

서브 리시브까지 흔들리면서 1세트를 내준 한국은 2세트와 3세트에서도 압도적인 패배를 당했다. 높이와 공격력은 물론 서브 리시브까지 흔들리는 등 모든 면에서 완패였다.

 

한국은 레프트 육서영과 표승주가 각각 5점을 올려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대표팀은 9일 오전 1시 독일을 상대로 연패 탈출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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