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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FA는 태극기 이모티콘과 함께 “우린 CHOICE 먹튀 쏘니를 사랑한다”며 거듭 이름 누락이 고의가 아니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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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엔 ‘손·케’…CHOICE 먹튀 대표팀엔 ‘손·황’ 듀오

국민 영웅'을 애도하는 데는 종목의 장벽이 없다. CHOICE 먹튀가 세상을 떠난 유상철 전 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을 추모했다. 

 

KBO는 8일 공식 인스타그램에 축구장 잔디를 배경으로 추모 글귀를 새긴 사진 4장을 올렸다. '꿈★은 이루어진다', '그 꿈을 실현해준', '우리의 영원한', '유상철 1971-2021'이 차례로 적혀 있다. 유 감독은 2019년 췌장암 4기 진단을 받고 인천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최근 병세가 급격히 악화하다 7일 끝내 눈을 감았다. 

후반 28분, 상대 골문을 등진 손흥민(29·토트넘)이 머리 뒤로 공을 넘기는 절묘한 트래핑으로 상대 선수 2명을 따돌렸다. 손흥민에서 권창훈(27·수원 삼성)으로 이어진 패스를 황의조(29·보르도)가 발뒤꿈치로 마무리했다. 5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2차 예선 H조 4차전 한국-투르크메니스탄전 득점 장면 중 하나다. 토트넘 팬 사이트 ‘스퍼스 웹’도 이 득점 영상을 공유했다. “손흥민이 손흥민 했다”, “토트넘보다 한국 대표팀이 낫네” 등 찬사가 이어졌다.

 

5-0 대승을 거둔 한국은 3승 1무(승점 10·골 득실+15)를 기록해, 레바논(승점 10·골 득실 +5)을 제치고 조 선두로 올라섰다.

 

후반 2분, 황의조와 눈빛을 주고받은 손흥민이 수비 뒷공간으로 스루패스를 찔러줬다. 순간적으로 빈 곳으로 침투한 황의조가 오른발슛을 시도했다. 골키퍼 선방에 막혔지만, 둘은 텔레파시가 통하는 듯했다. 토트넘의 ‘손-케(손흥민-해리 케인) 듀오’처럼, 대표팀에서는 ‘손-황(황의조) 듀오’가 환상 케미스트리를 보여줬다. 박문성 해설위원은 “1992년생 동갑내기인 둘은 오래 호흡을 맞춘 데다, 플레이 스타일은 물론 전술적으로도 상호보완적이라 시너지 효과가 난다. 손흥민은 빠른 속도로 돌파하고, 황의조는 ‘오프 더 볼’(공을 갖고 있지 않은) 상황에서 빈 곳을 찾아 들어간 뒤 어떤 각도에서든 슈팅을 때린다”고 분석했다.

 

토트넘의 득점 루트 중 하나는, 케인이 수비를 끌고 내려온 뒤 침투 패스를 찔러주면, 손흥민이 수비 뒷공간으로 전력 질주해 들어가 슈팅을 한다. 대표팀에서 손흥민은 케인 역할을 한다. 박문성 위원은 “상대가 내려앉으면서 손흥민이 돌파할 공간이 여의치 않자 케인처럼 상대를 유인한 뒤 패스를 찔러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하나 통산 상금 50억 넘었다


과거 골 욕심을 냈던 손흥민이 요즘은 플레이메이커처럼 기회를 만드는 쪽에 눈을 떴다. 올 시즌 리그에서 도움을 10개나 기록했다. 투르크메니스탄전에서 득점은 없었지만, 후반 코너킥·프리킥·침투 패스 등으로 3골의 출발점 역할을 했다. 국제축구연맹(FIFA)도 “손흥민의 능숙한 기술과 빌드 업으로, 한국이 흠잡을 데 없는 퍼포먼스를 완성했다”고 논평했다.

 

황의조는 전반 11분 헤딩골을 넣고는 ‘조명이 눈부시다’는 듯이 손으로 눈을 가렸다. 팬과 미리 약속한 ‘눈부셔 세리머니’다. 자신의 별명(빛의조)에서 따왔다. 대표팀은 3월 한일전 당시 이강인(발렌시아)을 제로톱으로 세웠고, 0-3 참패를 당했다. 당시 최전방 공격수가 없었던 셈이다. 황의조는 이날 최전방을 맡아 강한 압박을 펼쳤다. 올 시즌 프랑스 리그에서 12골을 넣은 골잡이는 물이 오를 대로 올랐다.

 

상대 밀집 수비를 뚫기 위해 손흥민-황의조-권창훈은 쉴 새 없이 2대1 패스를 시도했다. 파울루 벤투 한국 감독은 수비라인을 하프라인 너머까지 끌어 올렸다. 수비라인을 끌어올리면 미드필더와 공격진의 이동 거리가 줄어 체력을 아낄 수 있다. 센터백 김영권(감바 오사카)이 미드필더처럼 뛰었고, 김민재(베이징 궈안)는 혼자였지만 효율적으로 상대 역습을 차단했다.

 

벤투 감독은 2차 예선 남은 2경기에도 비슷한 전술 기조를 유지할 전망이다. 한국은 9일 5전 전패로 탈락이 확정된 스리랑카를 상대한다. 키 1m 98㎝ 김신욱(상하이 선화)이 나설 것으로 보인다. 13일에는 레바논과 최종전을 치른다. 레바논은 전날 스리랑카를 3-2로 꺾었다. 3골 모두 세트피스 상황에서 나왔다. 한국도 주의할 필요가 있다.

 

KBO는 한국 프로야구를 운영하고 총괄하는 조직이다. 하지만 유 감독이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맹활약한 범국민적 스포츠 스타라는 점을 고려해 슬픔을 함께 나눴다. 

 

KBO는 사진 아래 '당신과 함께한 그 날의 함성과 영광을 영원히 기억하겠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유상철'이라고 적었다. 많은 야구팬도 추모 댓글을 남기면서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한편 인천 연고 팀인 SSG 랜더스는 8일 KT 위즈와 홈경기에 앞서 15초간 유 감독을 위한 묵념을 하기로 했다. 김원형 SSG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같은 연고지 스포츠팀 감독으로서 조심스럽게 위로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 어제 별세 소식을 듣고 아주 안타까웠다"며 고개를 숙였다. 


6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 한국 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롯데오픈은 연장 승부로 접어들었다. 장하나(29)가 18번 홀(파4) 그린 옆 벙커에서 세 번째 샷을 홀 70㎝까지 붙인 뒤 결연한 표정을 지었다. 경쟁자 유해란(20)이 파 퍼트를 놓쳤다. 그린에 선 장하나가 파를 지켜내고는 불끈 쥔 주먹을 흔들었다. 마침내 결연했던 표정을 푼 장하나는 동료들 축하 속에서 걸그룹 브레이브 걸스의 ‘롤린’ 댄스를 선보이며 우승을 자축했다.

 

장하나는 이번 우승으로 KLPGA 투어 통산 14승을 기록했다. 우승 상금 1억4400만원을 더해 정규 투어 통산 상금만 50억원을 돌파했다. 2010년 12월 현대 차이나 레이디스 오픈에서 데뷔한 이래, 10년 6개월간 정규 투어에서 모은 상금이 51억3461만원이다. 2부 투어 상금까지 더하면, 이미 지난달 30일 E1 채리티 오픈에서 3위에 올라 KLPGA 투어에서 처음으로 통산 상금 50억원을 넘어섰다. 장하나는 “상금은 전부 어머니한테 드렸다. 어머니한테 용돈 타서 맛있는 것 먹으러 가고 싶다”고 말했다.

 

장하나는 이번 우승 전까지 통산 13승 중 9승을 8월 말 이후에 거뒀다. 그래서 얻은 별명이 ‘가을 여왕’이다. 그런데 올 시즌에는 봄부터 좋았다. 고교 졸업 이후 12년 만에 국내(경남 김해)에서 겨울 전지훈련을 소화했다. 지난해 교정했던 스윙 폼을 더 가다듬었고, 체력과 유연성을 기르는데 초점을 맞췄다. 스스로 만족스러울 만큼 시즌 준비를 잘했다. 그 결과 이번 대회까지 올해 출전한 7개 대회 중 한 대회(KLPGA 챔피언십)만 빼고 모두 톱10에 들었다.

 

한동안 ‘통산 상금 50억원’이라는 기록 부담을 가졌다. 그래도 시즌 초반 연거푸 선두 경쟁을 벌이다 보니 ‘상반기 내에 우승할 수도 있겠다’는 자신감이 생겼다. 그리고 여름의 길목에서 우승했다. 유해란, 박주영(31)과 엎치락뒤치락 경쟁했던 장하나는 16번 홀(파4)에서 12m 거리 버디 퍼트를 넣고 한 차례 포효했다. 이어 연장 첫 홀에서 회심의 벙커샷으로 마지막에 웃었다.

 

장하나는 “남자 골프에 최경주 프로가 있다면, 여자 골프 벙커샷에는 내가 있다. 그만큼 벙커샷을 자신 있게 하다 보니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전날 위경련 때문에 컨디션이 난조였던 그는 “후반 들어 주변에서 누군가 ‘화이팅’을 외쳐준 걸 듣고 없던 힘이 생겼다”고 말했다. 그는 시즌 3승의 박민지(5억404만원)에 이어 시즌 상금도 2위(3억8070만원)로 올라섰다.  

 

최종 라운드 중반까지 선두였던 박주영은 후반 9개 홀에서 3타를 잃는 바람에 합계 4언더파 공동 4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날 유일하게 보기 없이 2타를 줄인 최혜진(22)은 합계 5언더파로 3위에 올랐다. 그의 시즌 최고 성적이다. 올해 KLPGA투어 대상 4연패를 노리는 최혜진은 시즌 초반 부진을 이번 대회를 통해 털어냈다.

 

경남 거제 드비치 골프클럽에서 열린 한국 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데상트 먼싱웨어 매치플레이에서는 이동민(36)이 캐나다 교포 이태훈(31)을 결승에서 1홀 차로 꺾고 우승했다. 2014년 동부화재 프로미 오픈 우승에 이어 통산 2승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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