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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껏 연례행사였던 트랜미어 11 이벤트 놀이터 로버스와의 친선경기를 올 여름에도 기대했던 리버풀 팬이라면, 금요일 들려온 소식은 꽤나 실망스러웠을 것이다.

클롭 감독과 리버풀 선수단이 머지사이드가 아닌 오스트리아에서 차기 시즌을 준비하게 된 것이다.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로 인한 지역 이동 제한 조치 때문에, 올 시즌은 리버풀이 타국에서 프리시즌을 맞게 되는 두 번째 시즌이 되었다.

하지만 항상 쓰던 훈련장이 아닌 해외로 전지훈련을 나가는 것은 클롭 감독의 결정이었고, 나름의 근거가 존재한다.

클롭 감독은 쉬는 시간까지도 팀 동료들과 함께 보내야하는 전지훈련을 통해 선수단 내에 차기 시즌을 위한 주춧돌을 마련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훈련장에서만 만나는 것이 아니라 하루종일 팀 동료들을 마주하고 있노라면 선수단 내 유대감 증진은 물론, 신규 영입생들의 적응 또한 빨라질 수 있다는 것이다.

아직 영국 귀국 날짜도 잡아두지 않은 리버풀이기에, 선수단이 팀적으로 하나될 수 있는 시간은 충분해 보인다.

눈썹을 치켜올리고 고개를 살짝 기울이는 그의 반응은 그 어떤 말로도 표현할 수 없는 것이었습니다. 

이제 이탈리아와의 유럽 선수권 대회 결승전에서 스털링은 그의 손아귀에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한편, 구단 고위급 관계자가 올 여름 프리시즌 계획을 '유동적이다'라고 표현한 만큼, 현재 리버풀은 오스트리아 현지 친선경기 일정도 공식화한 것이 아무것도 없는 상황이다.

지리적 근접성과 양 구단 간이 유지해오고 있는 좋은 관계는 RB 잘츠부르크가 리버풀의 친선경기 상대가 될 것이라는 주장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하지만 잘츠부르크 구단 사정에 정통한 소식통에 따르면, 구단 일정을 고려컨데 리버풀과 잘츠부르크의 친선경기 성사 가능성은 적다고 한다.

마티아스 야이슬레 감독이 이끄는 잘츠부르크는 이미 친선경기를 꽤나 소화했고, 당장 다음주 금요일에는 헤르타 WSC와의 오스트리아 컵 대회 일정을 시작으로 시즌 첫 발을 내딛게 된다.

근래들어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유럽 주요 지역에 등장하기 시작하면서, 조기 귀국 또한 가능성이 없지는 않은 상황이다.

구단 또한 이를 인지하고 있으며, 현 상황대로면 리버풀은 오스트리아 티롤 주에서 영국으로 귀국해도 별도의 격리기간을 거치지 않는다.

지난 시즌 챔스 경기 일정 때처럼, 리버풀 선수단은 '엘리트 스포츠인/집단'으로 규정되어, 예외적인 코로나 바이러스 방역지침을 따르게 된다.

그렇기에, 추후 친선경기 일정은 오스트리아 전지훈련 일정이 끝나 영국으로 귀국하는 시점에 맞춰 세워지게 될 것이며, 프리미어리그 팀들과의 친선경기도 리버풀의 프리시즌 계획 하에 있다.

그는 잉글랜드가 메이저 트로피를 위해 55년 간의 기다림을 끝내는 것을 목표로 함에 따라 이는 수세대에 걸쳐 기억될 위업입니다. 

그리고 유부남 선수들도 전지훈련을 좋아하겠지